울산, 수소타운·공공의료 확충 ‘방점’
울산, 수소타운·공공의료 확충 ‘방점’
  • 정재환
  • 승인 2020.03.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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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더 나은 미래, 민주당이 함께 합니다’ 정책공약집 발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의 발전 등 4·15총선 울산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25일 민주당이 발간한 ‘더 나은 미래, 민주당이 함께 합니다’ 정책공약집은 10대 정책과제와 177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된 중앙공약과, 17개 시도별 각 5가지씩 총 85개의 지역공약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울산 핵심공약은 울산경제 발전 방안과 보건의료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첫 핵심공약은 2030년 수소타운 건설로 세계 최고의 수도도시로 울산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안전검사소, 미래자동차연구소 및 전문교육기관 설립 등으로 수소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충전소, 수소공급망 확대 보급으로 수소전문기업 및 유관기업 유치·육성을 통한 단계적 2030년 수소타운 건설을 목표로 했다.

또 민주당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도 핵심공약으로 꼽았다.

산업도시 울산의 위상에 걸맞는 대한민국산업기술사에 대한 자료 집적 공간으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하고, 산업기술사 연구기능을 결합해 학술적 역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도 핵심공약으로 약속했다.

울산의 산지를 활용해 급커프 구역과 경사, 터널 조성 등을 통해 주행테스트에 필요한 다양한 환경의 테스트 배드를 구축, 현대자동차 및 부품업체들과 연계를 강화해 미래 자동차산업의 주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험장 규모는 165만㎡ 이상으로 계획했다.

특히 울산 핵심공약에는 울산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감안한 공공의료 확충 공약이 2가지 포함됐다.

민주당은 울산의 모든 구·군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구·군에 최소한 하나씩 산후조리 및 산모지원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복합기능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예고했다.

이와함께 공공의료원을 조기완공하고 산재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원은 지역 의료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 및 실질적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가능한 규모(500병상 이상 확보, 전염 및 방역전담 기능 결합)로 추진한다.

여기에 산업도시 및 노동자 밀집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업병과 환경성 질환 치료는 물론 생체, 재활공약분야 연구역량을 강화한 산재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생현장의 고민과 목소리가 담긴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중장기과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핵심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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