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울산지역 여야 예비후보들이 참신한 지역개발 공약을 내놓고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문 민주당 울주군 예비후보는 25일 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울주군청 및 온양·웅촌·온산 도시개발로 인구 30만 울주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덕하변전소 외곽 이전 및 언양터미널 공영개발 등 도시 재생사업을 가시화시켜 나가고, 범서읍을 시작으로 한 스마트시티 및 전선지중화, 도시가스공급 사업을 울주군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울산-언양 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및 무료화를 추진하고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및 웅촌-옥동간 자동차전용도로 조기 개통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울산·부산·양산 광역도시철도망 구축과 울산 트램 건설사업을 하루빨리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미래통합당 남구갑 예비후보인 이채익 의원은 “옥동군부대 이전부지를 행복문화복합타운으로 새롭게 단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행복문화복지타운에 문화체육센터를 비롯 실·내외 공연장, 둘레길 등 주민편의시설이 우선 확충되도록 하겠다”며 “행복복지센터, 남구구민회관 등 다양한 기관을 유치해 옥동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타워를 남산 정상에 세우겠다”며 “울산타워는 울산 최고의 관망대가 될 뿐 아니라, 태화강국가정원-울산타워-솔마루길-울산대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삼호동의 스타트업 창의공간을 비롯한 와와커뮤니티하우스, 골목공원, 옥동의 창업지원센터, 청년주택, 공공지하주차장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임동호 민주당 중구 예비후보는 울산에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울산화력은 친환경천연가스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지만 정부 7· 8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친환경에너지 발전소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울산 산업설비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기오염 물질도 획기적으로 저감된다”고 기대했다.
임 후보는 “울산화력의 폐지된 기력 1~3호기 철거부지 1만6천평에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립하면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고, 현재 울산화력에서 운영중인 복합발전소가 있어 건설공사비 및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