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곳곳서 민중당 현수막 훼손 잇따라
울산 곳곳서 민중당 현수막 훼손 잇따라
  • 정재환
  • 승인 2020.03.25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인1조로 훼손 목격, 명백한 정치 테러… 배후 밝혀달라”
민중당 로고가 뜯어져 나간 현수막.
민중당 로고가 뜯어져 나간 현수막.

 

4.15총선을 앞두고 울산 곳곳에서 특정 정당의 현수막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민중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늦게 울산 중구와 북구 등에 게시한 민중당 현수막의 민중당 로고를 잘라내는 등 훼손당했다.

민중당 시당은 “단순 취객이 저지른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공당의 현수막을 훼손한 조직적 움직임으로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했다.

민중당 시당은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미상의 인물들이 2인1조로 승용차를 이용해 현수막을 훼손하고 다녔다. 어디에서 나왔다고 물으니 구청에서 나왔다고 하다가 구청에 확인해 본다고 하니 급히 도망쳤다고 한다”며 “공무원까지 사칭하면서 범죄행각을 벌이고 다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중당은 “울산 유력 진보정당인 민중당에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위해를 가하려는 범죄 행위”라며 “즉각 경찰에 고발조치를 취했고 엄중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한 수사로 배후를 밝히고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