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알몸챌린지? '논란'
울산에서 알몸챌린지? '논란'
  • 성봉석
  • 승인 2020.03.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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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동 나체남 활보 후 유사 영상 잇따라
동구 남목동·울주 언양읍 주장 男 등장
경찰 “접수된 사건 없어” 영상 모두 삭제
지난 22일 울산지역에서 나체로 도심을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유사한 영상들이 퍼지면서 ‘알몸챌린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울산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울산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나체로 도심을 활보 중인 남성의 영상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총 3개 게시글 중에는 앞서 지난 22일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앞 도로에서 벌거벗은 채 도로를 활보하고, 한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영상이 포함됐다.

또 동구 남목동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영상에는 한 남성이 나체로 도로를 활보하다가 지나가던 차량 앞부분에 발을 올리고, 이어 경찰차가 도착한다.

울주군 언양읍이라고 주장하는 마지막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알몸으로 콩콩 뛰며 주먹을 번갈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 같은 영상들이 잇따르자 시민들은 “울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 “‘알몸챌린지’라도 하는 것이냐”는 등 의문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잇따라 알몸으로 활보하는 영상이 이어지는데 따른 반응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남구 삼산동 외에 접수된 사건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영상들은 25일 모두 삭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았다면 접수된 사건이 있어야하는데 해당 파출소에 확인했을 때 특별히 신고가 들어온 것이 없다. 최근에 접수된 사건도 없다”며 “해당 영상이 울산이 아니거나 시기가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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