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4팀·1추진단’ 울산문화재단 조직개편
‘1실·4팀·1추진단’ 울산문화재단 조직개편
  • 김보은
  • 승인 2020.03.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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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신설·축제추진단 분리 등
인력 늘리고 조직 명칭도 변경
“실현 가능 문화콘텐츠 직접 개발”
울산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에서 직접 문화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관으로서 운신의 폭을 넓힌다.

이를 위해 재단은 정책연구실을 신설하고 문화사업지원팀에서 축제추진단을 분리하는 등 조직부터 개편키로 했다.

울산문화재단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단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위해 기존 4팀 체제에서 1실, 4팀, 1추진단 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획경영팀, 문화예술진흥팀, 문화사업지원팀, 문화예술교육지원팀 4팀 체제로 운영했다. 그러나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책연구실이 새롭게 생겼고 문화사업지원팀에서 축제추진단이 분리돼 만들어졌다.

정책연구실은 2명의 연구자와 1명의 행정지원 직원이 실천적인 지역문화정책 개발과 비전 수립, 문화예술 분야 조사연구와 성과 분석 등의 업무를 한다.

축제추진단의 분리는 기존 축제 업무를 맡아하던 문화사업지원팀이 타 업무와 병행하면서 가중된 업무를 분담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재단의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처용문화제, 에이팜, 프롬나드 페스티벌 등 기존의 축제 업무와 새로운 축제 개발 업무를 전담한다.

인력을 늘리고 명칭도 변경한다. 기존 20명에서 9명 많은 29명으로 정원을 확대한다. 기간제 직원 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연구직 2명, 축제전담 직원 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또 사무처장을 문화예술본부장으로, 문화예술진흥팀을 예술지원팀으로, 문화사업지원팀을 지역문화팀으로, 문화예술교육지원팀을 문화예술교육팀으로 바꾼다. 기획경영팀의 명칭은 그대로 둔다.

울산문화재단 전수일 대표이사는 “문화는 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화하는데 울산에는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곳이 없었다. 재단이 울산의 문화를 연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날 조직 개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피해 문화예술인 지원책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16일 △피해 예술인 실태조사 △메세나 기금 조성 △ 창작 공간 무료 대관 △지원금 사례비 선지급 △중기 대책방안 수립 등을 피해 예술인 지원 대책으로 발표했다.

참석한 복수의 재단 관계자는 “다행히도 공모사업 선정을 마친 상태라 강사비, 공연 출연료 등을 선지급하는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었다.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전국에서 가장 빨리 교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세나 기금 조성에 대해선 “1차적으로 예술활동에 타격받은 예술인을 위한 기금 조성이 목표”라며 “기업들도 어렵겠지만 책정된 공헌사업 비용을 최대한 문화예술 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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