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무기한 연기·영상관 30명 이하 입장 등 ‘접촉 최소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봄 나들이객이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매표소가 있는 종합안내센터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관람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모든 전시·체험관 출입구에 손 소독제와 분무형 살균소독제를 비치하고 수시소독과 2주에 한번씩 공원 전체 살균방역을 한다. 또한 엑스포 측은 불특정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인피니티 플라잉’과 ‘월명’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고 코로나19 추세에 따라 추후 공연 재개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300석 규모의 ‘첨성대 영상관’은 매회 상영 시 입장객을 30명 이하로 제한해 2~3m씩 떨어져 앉게 하는 등 관람객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아울러 공원 내 왕경숲과 화랑광장 등지에 소형 그늘 막과 텐트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텐트는 5m이상 간격을 띄워 설치해야 하며 취사는 할 수 없다. 텐트와 그늘 막 설치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이종욱 경주엑스포 인프라운영부장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작업과 위생관리에 집중해 경주엑스포공원이 ‘청정 공원’으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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