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신청하면 소독 후 집앞 배달… 격리 해제 후 반납
울산시 울주군은 울주 군립도서관 3곳에서 지역의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격리 기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 안심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도서 대출은 선바위도서관, 옹기종기도서관, 천상도서관 등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3곳 도서관은 신청을 받은 뒤 도서를 소독기와 소독제로 소독한 뒤 울주통합도서관 미디어도서관 활용 안내문과 함께 자가격리자의 집 앞까지 배달한다. 도착 안내는 문자로 통보된다.
책을 빌린 자가격리자는 격리 해제 후 도서를 해당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도서관 측은 안전을 위해 반납도서를 소독한 뒤 별도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일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도서 예약대출제를 운영해 일주일간 1천713권의 책이 대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울주 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자가격리자들이 독서를 통해 격리상태의 불안함과 답답함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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