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에서 또 산불… 5일만에 ‘3건’발생
울주군에서 또 산불… 5일만에 ‘3건’발생
  • 성봉석
  • 승인 2020.03.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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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면 전읍리 야산서 화재인력 624명 동원 주불 진화‘웅촌산불’ 국과수 합동 감식산림과학원, 피해 조사 착수
23일 오후 1시 9분께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23일 오후 1시 9분께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울산시 울주군에서 23일 또 다시 산불이 나면서 5일만에 3건의 산불이 발생해 화재 적신호가 켜졌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께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울주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입산 자제를 당부하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 주변 도로 이용객 등에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울주군, 경찰 등은 헬기 7대와 소방 및 진화 차량 29대, 인력 64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께 주불을 진화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쓰레기 소각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지속 중인 가운데 21일 ‘건조경보’로 격상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어 화재 위험이 높은 상태다.

특히 울주군지역은 산불 발생 평균 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지속되면서 19일과 20일 ‘대형산불 위험예보’가 내려졌고, 지난 19일 웅촌면과 21일 상북면 석남사 일대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23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한 야산아래 산불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현장에서 울산시, 울주군, 경찰, 소방, 국과수 관계자 등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23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한 야산아래 산불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현장에서 울산시, 울주군, 경찰, 소방, 국과수 관계자 등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경찰과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23일 웅촌면 대형산불 원인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산불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감식에는 울주경찰서와 국과수를 비롯해 울산소방본부, 울산시와 울주군 산림피해 합동조사단, 산불방지협회 등 관계 기관들이 참여했다.

기관들은 산불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웅촌면 대복리 한 제실 인근에서 조사를 진행했고,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시작 지점, 진행 방향 등에 대해 탐문했다.

국과수 감식 결과는 2~3주 뒤에 나올 예정이며, 경찰은 먼저 발화 지점을 확인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도 첨단 ICT 기술 활용해 울산 산불 피해지역 조사에 착수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 웅촌면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고,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용 기본 도면을 구축하기 위해 다중분광센서(멀티스펙트럼)와 항공라이다센서(3D 레이저스캐너) 등을 장착한 드론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는 다중분광센서로 피해지역을 촬영해 정확한 피해규모를 분석한 뒤 산림복원 계획에 활용하고, 항공라이다센서로 우기에 산사태 가능성이 큰 응급복구대상지를 선별 분석해 그 결과를 해당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울산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실효습도가 44%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5일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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