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닻 올려
울산 KTX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닻 올려
  • 이상길
  • 승인 2020.03.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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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등내달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 돌입2022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새로운 스마트 자족 신도시 건설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선도 사업인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사업이 올해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등으로 행정 절차를 본격화한다.

울산시는 다음달까지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와 공청회로 주민 의견 청취를 거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올해 11월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고시 후 2022년 착공, 202 5년 준공한다.

앞서 지난해 9월 25일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는 상호 협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복합특화단지 개발 사업은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을 보강해 서울산권의 새로운 도심인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구역 면적 153만㎡에 1만2천 가구(3만2천여명)를 수용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

울산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구역 면적의 약 28%인 42만㎡를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유치 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다.

나아가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 먹거리 산업의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복합특화단지 개발 사업은 공공과 민간 공동출자(55 대 45)로 진행된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주도형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 첫 사례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 부동산 지가 안정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 허가 구역과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 서부권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산이 제조업 위주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 중심도시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업 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 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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