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소수력 제어설비 국산화 개발 착수
한국동서발전, 소수력 제어설비 국산화 개발 착수
  • 김지은
  • 승인 2020.03.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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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스엔지니어링과 내년까지 조속기 제어시스템 등
한국동서발전은 23일 ㈜제넥스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소수력 발전기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009년 당진화력본부에 8.3㎿ 용량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소수력은 발전소에서 사용한 냉각수를 다시 바다로 방류할 때 수위의 낙차 및 속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로 점진적으로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당진화력 내 소수력 설비의 수차의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인 조속기가 외국 제작사의 원천기술 비공개로 인해 설비개선이 불가하고 장기간의 정비기간이 소요되는 등 국산화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 개발 목표는 △조속기 제어(PLC) 시스템 국산화 개발 △유압 액추에이터 대체품 개발 △조속기 제어반 설계 및 제작 △운전모드별 조속기 추종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번 연구는 2021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완료 후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장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국내에서 운영 중인 소수력 발전기에 모범 사례로 전파하고 소수력 분야 교육센터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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