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지역 누적 확진자는 36명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은 유럽을 다녀온 가족과 펜싱 선수 등 6명이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완치자도 전날(21일)보다 4명이 더 늘어 총 17명이 퇴원했다.
이런 가운데 시가 해외 방문 울산 입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자진신고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신천지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조사 완료 후 최근 해외방문 지역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자 시는 지난 1일 이후 해외방문 울산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22일 현재 총 581명이 자진해서 신고한 가운데 유증상자 51명 중 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단란·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도 일제 점검에 나선다. 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유흥 1천133개소, 단란 458개소, 클럽 5개소, 감성주점 2개소, 콜라텍 15개소 등 총 1천613개소를 대상으로 시, 구·군, 경찰 합동으로 68개반 136명의 점검반을 꾸려 점검에 나선다.
시는 점검을 통해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안내 및 점검, 준수사항 위반 및 확진자 발생땐 행정처분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준수사항은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시설 외부에서 줄 서는 경우 최소 1~2m 거리 유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사용 등이다.
시 관계자는 “준수사항 위반 영업장에 대해서는 1차 계고장을 발급하고, 2차로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