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순항’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순항’
  • 이상길
  • 승인 2020.03.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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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초미세먼지 13%↓ 등 효과… 올해도 사업비 4천496억 투입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지난해 초미세먼지가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수립된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은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15㎍/㎥, 나쁨 일수 40일을 목표로 6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1조3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총 3천95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8년 23㎍/㎥에서 지난해 20㎍/㎥, 연간 나쁨 일수는 2018년 73일에서 지난해 42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시는 지난해 6개 분야 사업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미세먼지 저감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오염원 저감을 위한 항만 관리 △미세먼지 관리 기반 구축 등을 추진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위해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 제정,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집중관리도로(총 18곳)선정,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비상 저감조치 사업장 확대 등을 추진했다.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위해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추진(30곳 1만5천875t 감축),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조기 폐차 4천70대 매연, 매연 저감장치 부착 405대, 건설기계 저공해화 124대, LPG화물차 118대), 친환경차 보급(1천29대), 소규모 사업장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38개사 24억원 지원) 등을 진행했다.

시는 또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분야로 수소전기차 선도적 보급(수소전기차 1천대, 수소버스 3대),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수소충전소 2곳 착공)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저감 1천만 그루 나무 심기를 위해 공장 주변 등에 수목을 식재하고, 오염원 저감을 위한 항만관리를 위해 울산항만공사에서 대기오염 측정소 1곳을 신설했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 관리 기반 구축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미세먼지 대응팀 신설, 미세먼지 분석 장비 확충 등을 진행했다.

시는 올해도 기업체 등과 협력해 6개 분야에 총 4천496억원을 투입해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청명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강력히 추진한다“며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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