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만7천t급 카페리선 진수
현대미포조선, 2만7천t급 카페리선 진수
  • 김지은
  • 승인 2020.03.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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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천284명·승용차 470여대 동시 운송 가능… 목포~제주 항로 투입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일 울산 본사에서 2만7천t(GT)급 카페리선 ‘퀸 제누비아’ 호를 진수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일 울산 본사에서 2만7천t(GT)급 카페리선 ‘퀸 제누비아’ 호를 진수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일 울산 본사에서 2만7천t(GT)급 카페리선 ‘퀸 제누비아’ 호를 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14.5m로 승객 최대 1천284명과 25t 트럭 88대 또는 경형 승용차 478대를 싣고 최고 21.8노트(knot)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위성항법장치, 화재 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해상탈출 설비(Marine Evacuation System) 2기, 110인승 구명뗏목(Life Raft) 12척 등을 갖추고 있다.

선체 내부에는 116개 객실과 유럽형 크루즈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라운지, 극장, 노래방, 바(Bar) 등 위락·편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 선박은 마무리 의장 작업과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9월 선주사에 인도돼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2002년 1만7천t급 카페리선을 첫 인도한 이래, 2018년 한·중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에 3만1천t급 카페리선을 인도하는 등 여객선 건조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월 국내 중형선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로부터 2만7천t급 카페리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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