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늘~내일 태풍급 ‘강풍’ 예보… 선별진료소 등 야외시설 ‘주의’
울산, 오늘~내일 태풍급 ‘강풍’ 예보… 선별진료소 등 야외시설 ‘주의’
  • 김원경
  • 승인 2020.03.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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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순간 풍속 시속 30~60km
19일과 20일 오전 사이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울산지역은 19일 오전부터 20일 새벽까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져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9일 낮 12시부터 20일 새벽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30~60km(초속 10~16m)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보통 태풍의 경우 바람이 초속 17m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태풍이 북상한 경우와 맞먹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동해남부앞바다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시속 90km(초속 25m) 이상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온은 19일 아침 최저기온 10도, 낮 최고기온 18도, 20일 아침 최저기온 4도, 낮 최고기온 18도를 기록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19~20일 선별진료소와 같이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옥외간판, 건축 공사장, 비닐하우스, 타워크레인 등 취약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어선 결박으로 풍랑피해를 대비하고, 항공기, 해상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울산지역은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한 바람에 의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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