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은 18일 “열린민주당 비례순번 결정을 위한 열린공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정당이다.

황 위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으로 열린민주당의 인재영입 추천을 받고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열린민주당측이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유지한 채 당원들의 추천을 받아도 좋다고 배려해 순위투표에 참여키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열린민주당의 열린 공천은 일종의 인기투표로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유명인과 경쟁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불리함을 무릅쓰고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은 “영남권의 유일한 후보로 울산을 위해, 서민과 노동자를 위해 일할 기회를 갖고 싶다”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열린민주당은 19~20일 공천선거인단을 전화모집한다. 추천 후보자 명단에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