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개교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울산대, 개교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정인준
  • 승인 2020.03.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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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존중하는 대학교육 절실”

21세기 한국대학의 미래는 ‘다양성과 다름의 존중’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울산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17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석학들이 내놓은 제안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전 교육부장관)이 사회를 맡아 △1세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대학과 기업의 지속적 협력’ △2세션 ‘대학-기업 간 유기적 협력 사례와 혁신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오연천 울산대총장과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 신기욱 스탠포드대학 아시아태평양센터 소장이이 발제자로 나섰다.

오 총장은 “대학인으로서의 소명감을 가지고 기업과 대학, 사회와의 협력, 공공부문의 이해와 지원을 할 때 글로벌 수준의 가치 창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염 전 총장은 “21세기 대학교육은 지식전달에서 벗어나 창의적 지식을 창출하고, 강의식보다는 토론식 문제해결이 교육의 중점이 되야 한다”고 밝혔다.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은 “비즈니스 모델, 기업시스템, 기술, 인재양성, 시장 등 5개 혁신이 필요하며,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혁신에 대학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조술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과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조 회장은 가치 창조에 성공한 미국의 산학협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식 생성을 하는 대학과 이윤 창출 추구하는 기업이 협력해야 한국의 대학교육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언태 사장은 ‘현대자동차의 미래전략과 산학협력’을,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기술 선도와 우수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현대중공업 산학협력의 방향’을, 김종화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에너지·화학사업 전망 및 산학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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