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진보단일화 ‘김진영 예비후보’ 결정
울산, 북구 진보단일화 ‘김진영 예비후보’ 결정
  • 정재환
  • 승인 2020.03.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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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강진희 예비후보 ‘양보’민노총 “동구 단일화 위해 최선늦어도 이달말까지 지지후보 확정”
민주노총 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 민중당 강진희 북구 예비후보, 정의당 김진영 북구 예비후보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15 총선 북구 진보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 민중당 강진희 북구 예비후보, 정의당 김진영 북구 예비후보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15 총선 북구 진보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4·15총선 울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와 민주노총 지지후보 확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본부장 윤한섭)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5총선 울산 북구 진보단일화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 진보후보 단일화는 민중당 강진희 예비후보가 양보함으로써 정의당 김진영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지난 15일 민중당, 정의당, 지역본부 3자협의에서 민중당 강 후보는 용기있는 결단을 통해 북구에서 먼저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노동자 투표 등 강제적 방식이 아닌 후보간 협의를 통해 단일화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보사퇴한 강진희 예비후보는 “노동자와 진보의 단결을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울산 북구에서 진보정치가 부활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보단일화에 성공한 정의당 김진영 예비후보는 “북구는 ‘노동정치 1번지’다. 진보를 대표해서 반드시 승리해 노동이 존중되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울산의 민주노총 전략지역은 중구, 동구, 북구”라며 “중구는 노동당, 동구는 민중당, 북구는 정의당을 중심으로 총선을 이끌어가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진보 후보로 노동당 이향희 예비후보 뿐이어서 단일화 논의에서 빗겨갔지만,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노동당 하창민 후보가 있는 동구는 단일화 논의가 난관에 부딪혀 있는 실정이다.

민주노총은 “동구 후보 단일화를 위해 민주노총은 현중지부와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초 19일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늦춰 이달말까지는 단일화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만일 동구 후보단일화가 실패한다면 민주노총 지지후보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당 울산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진보정치의 가치와 지향, 후보 간 상호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민중당에 제안했는데, 현재까지 민중당은 입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노동당이 제안한 진보가치 실현과 동구 진보단일화 방안 토론회에 대해 민중당은 입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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