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수 처리 실시간 관리 ‘전자시스템’ 운영
환경부, 폐수 처리 실시간 관리 ‘전자시스템’ 운영
  • 성봉석
  • 승인 2020.03.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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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폐수 배출과 운반,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전자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폐수 위탁 사업자와 폐수 처리업자 간에 이뤄지는 모든 위·수탁 거래를 ‘수탁처리 폐수 전자 인계·인수관리 시스템’(이하 ‘물바로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한다고 17일 밝혔다.

물바로시스템은 폐수 배출, 운반,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폐수 인계·인수 전자 관리 시스템이다. 폐수 위·수탁 계약이 종이명세서를 통해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수탁된 폐수가 일부 불법 투기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물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도입됐다.

이달 말까지는 행정 계도 기간으로 운영 중이며, 다음달부터 폐수 위탁 사업자, 처리업자는 폐수 위·수탁 내용을 기한 내에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시스템에 이를 입력하지 않거나 허위로 입력하면 폐수 위탁 사업자는 100만원 이하, 처리업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아울러 환경부는 수탁 폐수 운반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검증 장비를 올해 안으로 전국 모든 폐수 운반 탱크로리 차량(290대)에 설치해 관리하기로 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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