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울산 경선 결과 오늘 발표
통합당 울산 경선 결과 오늘 발표
  • 정재환
  • 승인 2020.03.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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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조직력이냐 이변이냐
미래통합당의 울산 경선 결과가 17일 발표된다.

이번 통합당 울산 경선에선 조직의 위력이 발휘될지와 본선 경쟁력이 반영될지가 관심사다. 이변 연출 가능성도 주목 대상이다.

통합당은 15일~16일 이틀간 울산 5곳(중구, 남구갑, 남구을, 동구, 울주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17일 오후 2시께 발표한다.

비록 통합당이 당원을 배제한 일반 여론조사로 울산 경선의 승부를 가리지만 조직 싸움에서 앞선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채익(남구갑), 박맹우(남구을) 의원은 지역구 시·구의원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고, 서범수(울주) 전 울주당협위원장은 전·현직 시·군의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권명호(동구) 전 동구청장도 안효대 전 국회의원, 강대길 전 울산시의원 등 경선탈락자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박성민(중구) 전 중구청장과 정연국(중구) 전 청와대대변인은 경선 막판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현역 정갑윤 의원의 지지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울산 경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반영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순수 통합당 지지자들만 여론조사에 참여할 경우 본선 경쟁력을 가장 중시하겠지만 다른 정당의 ‘역선택’ 가능성도 있어 당선 확률이 높은 후보를 골라 낼지 미지수이다.

이미 상당수 경선대상 지역에서 민주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경쟁력 약한 통합당 후보를 선택하도록 지시해 놓은 상태이다.

가산점 제도 역시 이변 연출의 요인으로 꼽힌다. 청년후보이자 정치신인인 장능인(울주) 예비후보의 경우 가산점을 20점이나 받아, 0점인 서범수 후보보다 유리한 상태에서 경선을 치른다.

최건(남구갑) 변호사와 정연국 전 청와대대변인도 정치신인 가산점 7점을 받아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경우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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