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 예술인 코로나19 대책 마련
울산문화재단, 예술인 코로나19 대책 마련
  • 김보은
  • 승인 2020.03.16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부터 홈페이지서 실태조사메세나 기금 조성해 피해 지원J아트홀 연계 무료대관 등도 진행
울산문화재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메세나 기금 조성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재단이 첫 개최한 ‘메세나 파트너스 데이’ 행사 모습.
울산문화재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메세나 기금 조성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재단이 첫 개최한 ‘메세나 파트너스 데이’ 행사 모습.

 

울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예술인들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16일 울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주요 대책은 △피해 예술인 실태조사 △메세나 기금 조성 △ 창작 공간 무료 대관 △지원금 사례비 선지급 △중기 대책방안 수립 등이다.

재단은 예술 장르별, 분야별 피해 정도가 다양하기에 ‘피해 예술인 실태조사’로 현황을 파악한 뒤 맞춤형 추가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실태조사는 울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 cf.or.kr)에서 17일부터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피해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메세나 기금을 조성한다. 이 기금은 재단의 메세나 기금에 지역 기부금을 더해 만들어진다.

이에 따른 세부 지원 계획은 실태 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립하며 재단은 지역 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메세나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상반기 공연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인들에게는 창작 공간을 일정 기간 무료로 대관한다.

상반기 공연의 무더기 취소로 인해 하반기 공연장 대관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대관료 중복 발생 등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취지다.

재단은 상반기 개관 예정인 J아트홀(중구 번영로 470 중울산새마을금고 7층)을 연계해 일정 기간 우선 대관 및 무료 대관을 진행한다.

관련 내용은 J아트홀의 정식 개관 후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재단 지원 사업 보조금 집행 시 공연·전시 등 개최일정 이전이라도 사례비를 선지급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내놨다.

재단의 지원 사업에 선정된 예술인 및 단체는 기존 사업계획에 내용이 포함됐을 경우 선지급 할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경우 수업연기 기간 중 강사별 총 교육차시 내 일정 부분 강사비를 선지급하고 교육은 추후 진행이 가능하도록 운영지침을 선정단체와 기관에 배포한다.

아울러 재단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하는 중기 대책방안을 마련한다.

이 역시 피해 예술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즉시 대처 가능한 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 수립한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