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천838명 불과… 올해 들어 최저치 기록
코로나19 여파에 울산 주말 영화 관객 수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14~15일)간 울산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2천838명에 불과했다.
직전 주말(7~8일)의 3천95명보다 257명 적으며 올해 최저 주말 관객 수다.
울산의 주말 관객 수는 지난달 22~23일 8천80명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29~이달 1일과 이달 7~8일 주말 관객 수가 각각 3천48명과 3천95명으로 또 다시 큰 폭 감소했다.
이전까지는 주말 관객 수가 꾸준히 2~3만명대를 유지했고 특히 설날 연휴인 1월 25~26일은 5만9천235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말 관객 수가 줄어든 것은 울산만이 아니다.
지난 주말 전체 주말 관객 수는 19만106명으로 직전 주말 23만776명보다 적다. 이달 22~23일 50만5천131명, 2월 29일~3월 1일 28만5천663명 등으로 매주 감소 추세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에는 ‘인비저블맨’이 올랐다. 주말 동안 4만5천282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42만330명을 기록했다. 주말 1위 영화임에도 하루 관객이 2만명대에 불과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19일 동안 1위를 지켰다.
2위와 3위는 같은 기간 3만5천439명, 3만1천579명을 동원한 ‘다크 워터스’와 ‘1917’였다. 이로써 주말 박스오피스 1~3위를 모두 외화가 차지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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