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총선 1호 공약 ‘공공의료원’ 제시
민주당 울산시당 총선 1호 공약 ‘공공의료원’ 제시
  • 정재환
  • 승인 2020.03.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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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겪으며 뼈아픈 현실 느껴… 필요성 절감”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이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4·15총선 울산 제1호 공약으로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을 내세웠다.

민주당 울산 총선 후보들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을 1호 공약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중구 임동호, 남구갑 심규명, 남구을 박성진, 동구 김태선, 북구 이상헌, 울주군 김영문 후보 등 울산 6명의 후보들이 모두 함께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이 없다는 현실이 너무나 뼈아팠고, 지역사회에서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공공의료원이 왜 필요한지 새삼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의 현실을 중앙당에 알리고 현재 추진 중인 산재전문 공공병원 병상 규모를 500병상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중앙당 역시 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500병상으로 규모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산재보험기금으로 만들어지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역시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 기능과 역할에 있어서 공공의료원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고, 지방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과 감염병 지원사업을 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지방의료원이 있어야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공공의 보편적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울산은 공공의료기관 병상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2024년 건립될 산재전문병원 병상 규모가 300병상에 머물 경우 울산의 공공의료시설 병상수는 2천600명당 1개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재 울산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의 공공의료기관 병상수는 2천753개로 530명당 1개, 대전은 3천129개로 470명당 1개다.

이들은 “울산 민주당이 공약하는 울산 공공의료원 규모는 500병상”이라며 “기존 울산시립노인병원 140병상에 2024년 건립 예정인 산재전문 공공병원 500병상 확대, 500병상 규모의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 공약이 모두 실현된다 해도 1천14명당 1개꼴로 타 지역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 공공의료원은 지역의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많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공공의료 보건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낼 것”이라며 “울산 민주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의 안전을 보살피는데 더 많은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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