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울산 음압병상 턱없이 부족… 산재 공공병원 병상 확대해야”
정갑윤 의원 “울산 음압병상 턱없이 부족… 산재 공공병원 병상 확대해야”
  • 정재환
  • 승인 2020.03.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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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참석
정갑윤(미래통합당·울산 중구·사진) 국회의원은 12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사태와 같은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현재 추진중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병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공립 공공병원이 없어 감염병 확산 시 환자의 격리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병상을 기존 300병상에서 500병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듯 지역 의료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최소한 병상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아까운 생명을 잃는 불행한 일이 결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울산은 국공립 공공병원이 없어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전담병원 지정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하면 전국 음압병상은 1천27개이지만 울산은 단 8개뿐이다.

정 의원은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 대전만 해도 음압병상이 각각 16개, 27개가 되지만 이에 반해 울산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8개에 불과”하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지역 의료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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