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예술창작소가 7기 입주작가로 국내외 시각예술 분야 작가 5명을 선정했다.
북구예술창작소는 지난 1월 16일부터 한 달간 7기 입주작가 공모를 진행해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 심의를 거쳐 최종 5명의 입주작가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7기 입주작가는 △곽요한(평면) △김유나(사진) △김지영(평면) △전은진(평면) △키노우치 유코(Kinouchi Yuko·영상/설치) 등이다.
심사에 참여한 하원 심사위원은 “작품성, 레지던시 기간 중 작업 발전 가능성, 지속성 등을 평가해 입주작가를 정했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신선한 작품 활동을 통해 북구를 비롯한 울산 미술계의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입주작가들은 오는 12월까지 북구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게 된다. 창작소는 이들에게 월 35만원의 창작활동비, 개인스튜디오, 작가 역량 강화를 위한 레시던시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창작소가 울산문화재단의 근로자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청소년 대상), 실버세대 문화예술교육 등 사업에 선정돼 주민 예술교육 참여 기회의 폭을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던 입주는 현재 미뤄진 상태다.
북구예술창작소 관계자는 “지역 학교, 기관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국내 작가는 이달 말까지, 키노우치 유코 작가는 일본과의 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다음달 중 입주가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현재 북구예술창작소는 이달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입주작가 소개전을 다음달로 연기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등 휴관 중이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