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합당 컷오프 예비후보들 반발 잇따라
울산, 통합당 컷오프 예비후보들 반발 잇따라
  • 정재환
  • 승인 2020.03.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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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대, 동구 재심 탄원서 전달… 당협 당직자들도 기자회견박상복 “갑질논란 있는 북구 단수공천 불복, 재심 수용해야”
안효대 예비후보는 9일 미래통합당 울산 동구 경선 재심의를 위한 4천328명의 탄원서를 황교안 당대표 등에게 전달했다
안효대 예비후보는 9일 미래통합당 울산 동구 경선 재심의를 위한 4천328명의 탄원서를 황교안 당대표 등에게 전달했다

 

미래통합당이 4.15총선 울산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동구에서 경선배제된 안효대 예비후보는 9일 미래통합당 울산 동구 경선 재심의를 위한 4천328명의 탄원서를 황교안 당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합당 동구 당원들은 지난 5일 공심위의 발표 다음날부터 공천 재심의를 위한 탄원서를 받기 시작했으며, 이틀동안 4천여명이 넘는 당원들의 탄원서를 받아 안 예비후보에게 전달했다.

이날 김정환 통합당 화정동협의회 당무회장은 동구당협 주요당직자 400여명의 동의를 받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안효대, 강대길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당무회장 등은 “안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원외당협위원장과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아 어려운 시기에 당을 위해 헌신하고 하루 2만보 이상 걸으며 망가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념해 왔다”며 “강 예비후보도 노동계 강세지역에서 시의원에 재선하며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두 후보를 제쳐두고 동구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정경모 씨가 최종 경선후보가 된 것은 이해할 수 없고, 어려움 속에서 통합당을 지켜왔던 당원들은 큰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울산 동구는 미래통합당과 노동계, 민주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험지 중의 험지”라며 “통합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선으로 주민과 당원들이 직접 검증하고 선택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당 동구 국회의원 후보는 동구 당원과 주민들이 직접 뽑겠다”며 “공관위는 안 예비후보와 강 예비후보를 최종 경선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박상복 미래통합당 북구 예비후보는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불복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상복 미래통합당 북구 예비후보는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불복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북구에서 컷오프된 박상복 예비후보도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하고, 다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울산 북구에 재공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박대동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공관위 결정에 불복한다”며 “이는 박 예비후보가 바로 보좌진 월급 편취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갑질’이란 신조단어를 만들었고 울산 북구 보수분열을 가져왔으며, 지난 지방선거 패배를 이끈 후보를 다시 보수의 유일 카드로 투입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이번 공천은 원칙과 기준이 무너진 사천을 넘어 울산 북구를 포기하겠다는 죽음의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며 잘못을 되돌릴 시간이 아직 남았다”며 공관위가 재심 요구를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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