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文정부 무능 탓에 마스크 대란”
이채익 의원 “文정부 무능 탓에 마스크 대란”
  • 정재환
  • 승인 2020.03.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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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울산 의료시설 감안해 전폭적 지원 요청
이채익(미래통합당·울산 남구갑·사진) 국회의원은 5일 국회 코로나19특위를 통해 마스크 대란의 원인은 문재인정부의 무능에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수요를 감당하기 충분한 생산능력이 있다고 했고,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공급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했지만 실상은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체계적 관리부족, 그리고 공급과정의 허술함이 마스크 대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중국 마스크 수출금액 대비 올 1월은 100배 증가한 6천135만 달러, 2월엔 200배 폭증한 1억2천달러에 달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대만은 우리와 달리 1월 24일부터 마스크 수출을 전면금지했고, 지난달 6일부터 모든 마스크를 정부가 사들여 약국에서 저렴하게 판매한 것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국민들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방안 및 대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울산은 전국서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고 대형병원도 울산대병원이 유일해서 감염 시 격리치료가 매우 곤란하고, 대규모 감염병환자 발생시 전담병원 지정이 곤란하다”면서 “더욱이 울산지역 음압병실이 현재 7개 밖에 없는데, 울산시가 추가로 153개를 설치 중에 있다는 점 등 울산의 부족한 의료시설을 감안해 이번 기회에 정부가 대폭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울산산재공공병원과 관련해 공공에 대한 의료기관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기에 이 부분은 고용노동부에서 이번에 이런 감염병 사고에 대해 여러 기능이 확충 될 수 있는지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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