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해 출입국 관리 실패”
“코로나19 관련해 출입국 관리 실패”
  • 정재환
  • 승인 2020.03.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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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의원, 법사위 전체회의 참석
정갑윤(미래통합당·울산 중구·사진) 국회의원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부의 출입국 관리 실패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출입국 관리업무 주무부처인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중국대사와 나눈 대화 내용은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그것이 자랑스러워할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추 장관은 지난달 19일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은 중국인들을 입국차단하며, 상당히 정치적인 분위기로 끌고 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실효적인 차단을 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중국대사가)아주 감사해 했다”고 말해 ‘자화자찬만 늘어놨다’는 비판이 일었다.

정 의원은 “우리 정부는 전문가들의 중국인 입국금지 요구를 묵살하면서 까지 호의를 베풀었지만, 적반하장으로 중국내 우리 교민들은 현재 강제격리 조치를 당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외교보다는 방역이 우선’이라는 중국정부가 방역원칙에 더욱 철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국민들은 매일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몇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가 5천명이 넘고, 사망자가 30명이 넘어가는 이 시점까지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한심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분노한 국민들은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문 정부는 대통령에서부터 국무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인식과 함께 업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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