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울산 예비후보들, 마스크 무상배포 등 촉구
통합당 울산 예비후보들, 마스크 무상배포 등 촉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3.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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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
박성민 “비상물품 비축 의무화”
안효대 “지역 기업들, 지원해야”
4·15총선 미래통합당 울산 예비후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와 지자체 비상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등) 무상 배포를 촉구했다.

또 울산지역 기업들도 위기극복을 위해 인적·물적 지원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정연국 통합당 중구 예비후보는 3일 울산감염병관리지원단의 조속 설치를 울산시에 촉구했다.

정 후보는 “울산시는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 국비는 확보했으나 중앙부처 협의 및 조례제정 지연 등으로 하반기에나 설치할 예정”이라며 “감염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원단 설치가 지연된 것은 송철호 시장의 예방의식 부족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빨리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해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 감염병 대응능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박성민 통합당 중구 예비후보는 이날 “코로나19사태와 같은 각종 재난에 대비한 비상물품을 지방자치단체가 상시로 보관하고, 주민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염병과 같은 집단 질병사태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통해 마스크나 손소독제, 구급약품 등을 사전에 구입, 보관, 무상배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방자치단체에 독립되고 전문가가 본부장을 맡는 재난관리본부 설치 법제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안효대 통합당 동구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지역 기업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동참을 호소했다.

안 후보는 “울산 기업들도 사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울산시민”이라며 “지역사회 전파를 막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기업 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기업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금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손도, 방역장비도 부족하다”며 “울산 지역의 기업들도 위기 극복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안 후보는 “울산 동구청도 마스크를 직접 구매해 집집마다 나눠주고 있는 부산 기장군과 연제구를 벤치마킹하고, 소상공인 긴급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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