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공공 의료기관 전국 최하위권”
김종훈 “울산 공공 의료기관 전국 최하위권”
  • 정재환
  • 승인 2020.03.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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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공공 의료기관 비율이 전체 의료기관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사태 등 비상국면에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 국회의원실이 3일 KOSIS 국가통계포털의 공공 의료기관 현황 자료(2018년 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공공의료 시설과 인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울산의 공공 의료기관은 단 한 개 뿐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의료기관 94개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서울 4.1%, 대구 4.4%, 인천 4.3%, 대전 5.7% 등 타 특·광역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다.

또 울산의 공공 의료기관 병상수는 130개로 전체 병상수의 0.9%에 불과했다. 반면 대전은 14.9%, 대구 10.7%, 서울 11.1%였다.

김 의원실은 “앞으로 울산에 산재 전문병원이 들어서면 울산의 공공병원 사정은 좀 나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산재전문병원이 들어서더라도 타 시도에 비해 공공 의료기관이 담당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코로나 사태로 공공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만일에 나타날 비상 국면에 대비해 울산에 추가적인 공공 의료기관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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