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능영어 대신 ‘한국판 토익’
내년부터 수능영어 대신 ‘한국판 토익’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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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 추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22일 2013학년도부터 수능시험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별도의 평가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현재 교육부가 추진중인 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한국판 토익, 토플’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는 기존의 토익, 토플 등에 대한 응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지출도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가 지원하는 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토익, 토플 등은 고교와 대학진학, 대학의 학점인정, 졸업요건, 공무원 임용, 자격증 취득, 공ㆍ사기업 취업 및 승진에 쓰이면서 2006년 기준으로 무려 269만명이 응시했다. 이 같은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그동안 민간 영어시험 공인제도를 통해 국내개발 민간 영어시험이 5개(PELT, TESL, TEPS, ESPT, MATE)가 공인돼 시행돼 왔으나 해외 시험을 대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교육부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의 첫 시행시기를 2009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초ㆍ중고 학생용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먼저 시행하고 2011년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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