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에 ‘루지 월드’ 조성
경주 보문단지에 ‘루지 월드’ 조성
  • 박대호
  • 승인 2020.02.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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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단개발, 4월 착공 내년 6월 준공보문관광단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 경주시와 ㈜수공단개발은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500억원 규모의 루지월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 경주시와 ㈜수공단개발은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500억원 규모의 루지월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 사계절 인기 어트랙션시설인 ‘루지’ 시설이 들어선다.

경북 경주시와 ㈜수공단개발은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500억원 규모의 루지월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루지’는 썰매를 타고 약 1㎞미터의 얼음 코스를 활주해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다.

경주시는 이날 협약에서 경북도와 협력해 개발행위 등 각종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시행사인 ㈜수공단개발은 4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루지월드’를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수공단개발은 보문단지 7만6천840㎡ 부지에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해 루지트랙 2코스(2.7㎞), 리프트(350m), 힐링 탐방로, 상업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루지월드를 건립할 계획이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LUGE, 썰매)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체험형 관광놀이시설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짜릿한 속도감으로 청소년, 가족, 연인, 단체 단위 관광객들에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연평균 경주 국내외 관광객 2천여만명과 보문단지의 하이코 MICE 산업, 특급호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연수원, 경주월드, 레저·휴양시설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접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공단개발 이기영 대표는 “4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경주의 대표 명소인 보문단지에 경주만의 독특한 테마를 반영한 전국 최고 수준의 루지시설을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며 “운영 초기 50여명의 고용으로 2년 내 총 1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산업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다시 한 번 더 관광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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