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값 올 들어 ‘최대 폭 상승’
울산 아파트값 올 들어 ‘최대 폭 상승’
  • 김지은
  • 승인 2020.02.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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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주 매매가 0.19%·전셋값 0.26%↑… 5개 구·군 일제히 올라
이번 주 울산지역 아파트값이 올 들어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5개 구·군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4일 기준)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9% 상승했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주(0.18%)보다 확대됐으며, 광역시 가운데 대전(0.7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으며, 동남권과 비교해서는 부산이 보합, 경남이 0.02%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울산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1월 첫째 주 0.09%의 상승률로 출발했던 지역 매매가격은 최근 들어 오름폭이 확대하면서 이번 주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간 전체로는 지난해 11월 25일(0.24%) 이후 13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울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넷째 주부터 23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달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을 구·군별로 보면 남구가 정주여건이 우수한 옥동과 재개발 사업(B-08) 영향 있는 신정동 위주로 0.27% 올랐으며, 북구가 매곡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0.24% 상승했다.

울주군과 중구는 0.12%씩 상승했으며, 동구도 0.11% 상승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26% 상승해 전주(0.2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전세가격 역시 23주 연속 상승세다.

북구가 제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이주수요 영향 있는 매곡·중산동 위주로 0.36% 올라 구·군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남구는 야음동 중·대형 단지와 도심 접근성 양호한 신정·달·삼산동 위주로 0.33% 올랐고, 동구는 협력업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하·화정·서부동 중심으로 0.28% 상승했다. 중구와 울주군도 각각 0.23%, 0.06% 올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 0.20% 상승, 전세가 0.10% 올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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