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이 그리는 멋진 이야기
풀·꽃이 그리는 멋진 이야기
  • 김보은
  • 승인 2020.0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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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갤러리문화관, 다음달부터 김현정 압화전
김현정 作 ‘저푸른 계곡에 바람이 불어온다’.
김현정 作 ‘저푸른 계곡에 바람이 불어온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선갤러리 문화관이 다음달 2020 기획초대전으로 김현정 압화전을 마련한다.

선갤러리 문화관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꽃으로 그림을 그리다’를 주제로 김현정 압화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압화는 식물의 꽃, 입, 줄기 등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수분을 제거해 누르고 건조한 뒤 회화적인 느낌을 토대로 구성한 조형예술이다.

산과 들에서 그 주제에 적절한 꽃과 풀을 채집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그 식물 특유의 형태와 색조, 질감을 이용해 자연의 생명력을 재현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절화의 수명은 길지 않고 한정적이어서 그 수명을 가능한 연장해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염원에서 꽃을 보존, 가공하는 압화 기법이 20세기 후반에 본격 구체화됐다.

이번 전시에서 김현정 작가는 ‘배꽃향기에 취하다’, ‘저푸른 계곡에 바람이 불어온다’, ‘숲길따라 가노라며’, ‘가슴시린 이야기’, ‘꽃들에게 소원을 빌어본다.’ ‘흔들리는 꽃들속에...’ 등 여러 자연의 모습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압화의 가장 큰 즐거움은 제작과정에서 느끼는 창작의 기쁨”이라며 “최근에는 악세사리, 가구, 액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소재의 이용이나 창작활동의 범위가 확대돼 상업적인 시장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정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 압화명장(제19-150호)으로 대한민국 압화대전 종합대상, 화훼응용작품 경진대회 압화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회 등을 수상했다.

또 개인전 12회를 비롯해 압화회원전 및 단체전 100회의 경력이 있다.

현재 꽃향기를 머금은 미소 대표, 한국꽃누르미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회원을 활동하고 있다. 예작압화갤러리, 압화식물연구원을 운영 중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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