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건 통합당 남구갑 예비후보, 송병기 예비후보 사퇴 촉구
울산 최건 통합당 남구갑 예비후보, 송병기 예비후보 사퇴 촉구
  • 정재환
  • 승인 2020.02.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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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공천은 국민 혈세낭비 가능성 커”
미래통합당 최건 남구갑 예비후보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 총선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최건 남구갑 예비후보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 총선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최 건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가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송병기 예비후보의 사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 당의 공천 여부에 관여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민주당과 송 예비후보의 행태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으로 기소된 송 예비후보는 현재 피고인으로, 지금 재판을 받아야 하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재판이 잠정 연기된 것”이라며 “만일 당선된다 하더라도 재판을 받아야 할 송 예비후보는 제대로 의정활동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재판 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고 법정구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그러면 국민의 혈세로 재선거를 치뤄야 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의자도 아닌 피고인을 공천하는 경우는 찾기 어려운데, 이는 정부 여당이 지난 6·13 부정선거의 내막을 덮고 4·15총선에 개입하기 위해 송 예비후보를 사실상 밀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여당은 6.13 지방선거의 피해자를 가해자로, 가해자를 피해자로 바꿔치기하려고 한다”며 “이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울산 남구갑 지역구 선거에도 부당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예비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TV토론 등을 통해 자신의 죄책이 밝혀질 우려가 있다면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아예 선거에 불출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피고인 송 예비후보는 동티가 나기 전에 예비후보 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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