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월성본부도 확진자 발생
경주 한수원·월성본부도 확진자 발생
  • 박대호
  • 승인 2020.02.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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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후 방역·직원 재택근무 조치… “원자력 발전소 운영 영향 없을 것”
경주 최대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과 월성원자력본부가 코로나19에 노출됐다.

26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 본사 근무자 A(32·여)씨가 25일 오후 11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월성원본부에 근무하는 B(27)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본사 직원 1천500여명 중 1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일부 필수 요원을 제외한 본사 전 직원에게 27일까지 재택근무토록 했다. 한수원 본사는 오후 방역을 하고 필수 요원만 방역을 마친 상황실에서 24시간 특별근무에 들어갔다.

한수원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36시간 동안 상황실을 제외한 본사 전체가 폐쇄된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전에서 근무하는 B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부산백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청원경찰로 발전소 입구 출입관리소에서 근무해 발전소 내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월성본부는 B씨와 함께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직원 60여명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출입관리소를 폐쇄한 뒤 방역에 나섰고 별도 공간을 마련해 출입관리 업무를 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확진자 2명 모두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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