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시동’
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시동’
  • 이상길
  • 승인 2020.02.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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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성장다리’ 사업에 매진
울산시는 21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시는 21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1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열고, 미래 울산 성장을 이끌어 갈 ‘7개 성장다리’ 사업의 국가 예산 확보에 매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사상 첫 국가예산 3조원 시대를 열면서 지역경제가 다소 회복되는 신호가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내외 리스크로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국비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울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7브리지(7Bridge)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에 매진키로 했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첫발을 내디딘 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올해 안에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속도를 내면서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 지정, 수소 기반 기자재 안정성 인증시스템 구축 등 최고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공영주차장 조성을 비롯해 정원산업박람회를 유치해 국가정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고, 정원산업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미래형 이노베이션 자동차 코팅 플랫폼 구축, 중소형 선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혁신기술개발, 첨단 융복합소재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2021년도 국가예산은 4월 말 지자체별 중앙부처 신청, 5월 말 중앙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2일까지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 등의 일정을 거쳐, 12월 2일 국회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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