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울산시당, 중구 ‘임동호 VS 김광식’ 확정
민주 울산시당, 중구 ‘임동호 VS 김광식’ 확정
  • 정재환
  • 승인 2020.02.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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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역 경선 내일부터 본격 실시통합당, 늦어도 주말까지 후보 윤곽

4·15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에서도 여야가 대오를 정비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23일 4·15 총선 공천을 위해 울산 중구에서 2인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감사와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한다. 박향로 전 중구지역위원장은 컷오프됐다.

이날 공관위 전체회의에서 중구 경선이 확정됨으로써 민주당의 울산 6개 지역구 경선 대상자와 단수공천자가 모두 확정됐다.

남구갑은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심규명 변호사가, 남구을에서는 김지운 전 시당 수석대변인과 박성진 전 남구의원, 김광수 전 서강대 교수가 경선한다.

동구에서는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과 황보상준 시당 노동위원장이, 북구에서는 현역 이상헌 국회의원과 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울주군은 김영문 전 관세청장의 단수공천이 결정됐다.

울주군을 제외한 울산지역 5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은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26일 사흘간 남구을과 북구에 대한 경선을, 26~28일 남구갑에 대한 경선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컷오프된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한 북구와 이날 경선이 확정된 중구에 대한 경선일자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경선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치른 뒤 각각 상황에 맞는 가점 또는 감점을 받는다.

여성·청년·장애인·정치신인 등은 10∼25%의 가점, 현역 ‘하위 20%’나 경선 불복·탈당·제명 처분 징계 경력자 등은 15∼25%의 감점이 각각 적용된다.

최종 민주당 공천자는 빠르면 다음달 2일께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도 울산지역 6개 지역구에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컷오프 및 경선 압축과 관련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주중 예고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울산지역 후보공천과 관련해 늦어도 이번 주말 이전에 지역구별 단수후보, 현역 컷오프, 지역구별 경선 실시 대상 등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역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남구갑과 남구을 선거구의 경우 이채익, 박맹우 의원의 생존 여부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전략배치 여부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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