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따르면 옴진드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개선충증은 피부 속에 들어가 심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등 감염된 너구리는 털이 빠지고, 피부 각질화 등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발견이 되며 인체에도 감염되는 질병이다.
지난해 2월께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치료 및 예방약을 살포한 결과 개선충에 감염돼 구조된 너구리가 2018년도부터 지난해 2월까지 11마리이던 것이, 예방약 살포 후 12월 말까지 1마리로 급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태화강 하류 지역에 속하는 울주군, 중구, 남구, 북구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5일간 서식지를 8개 구역으로 나눠 1차 살포를 완료했다. 또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추가 살포할 예정이다.
박순환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대대적으로 질병 예방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울산의 명소인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도심 생태계의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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