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30% 감소 영향50세 이상 명예퇴직 계획 설명“검토 중인 사항, 확정된 것 없어”
S-OIL이 1976년 창사 이후 44년만에 첫 명예퇴직을 검토 중이다.
20일 S-OIL 측에 따르면 최근 열린 신인사제도(New HR)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현재 검토 중인 명예퇴직 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는 성과 지향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고 생산성을 제고해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회사가 ‘the year of excellence’를 달성하는데 뒷받침 하기 위해 이번 신인사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50~54세 6개월 △55~57세 50개월 △58세 40개월 △59세 20개월 등 연령별 기본급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계획은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S-OIL의 영업이익은 4천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 감소했다.
S-OIL 관계자는 “아직 회사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 단지 계획일 뿐”이라며 “명예퇴직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직원 의견도 수렴하고, 동의도 얻어야 하기에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1997년 IMF 당시 구조조정을 검토했으나 신규직원을 뽑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하며 무산됐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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