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관련 동향 파악 유용해졌다
세계유산 관련 동향 파악 유용해졌다
  • 김보은
  • 승인 2020.02.20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 의제분석’ 보고서 등 한글번역본 발간
'세계문화유산을 위한 유산영향평가 지침' 표지.
'세계문화유산을 위한 유산영향평가 지침' 표지.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련 정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를 펴냈다.

이는 세계유산 관련 업무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학계 관계자를 위한 자료로 최근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에 실패한 울산시가 신청서를 보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제분석’ 보고서와 ‘세계문화유산을 위한 유산영향평가 지침’의 한글번역본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제 분석’ 보고서는 지난해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결과를 정리했다.

회의의 의제와 주요 논의사항, 결정문을 담았고 특히 세계유산의 보존관리와 등재에 대한 자문기구의 권고와 세계유산위원회의 토론을 통해 결정문이 수정된 과정을 비교표로 제시했다.

문화재청은 각 유산의 보존관리와 등재에 대한 자문기관의 의견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세계유산 관련 정책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을 위한 유산영향평가 지침’은 유산 영향평가(HIA)의 운영에 대해 다룬다.

세계유산의 관리자 등 종사자와 관계 전문가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가 공동으로 낸 지침서다.

문화재청은 유산 영향평가에 대한 국내 종사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 지침서의 한글번역본을 마련했다.

두 자료는 국·공립 도서관, 지방자치단체, 해외 소재 공관과 문화원 등 관계기관에 배포된다.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도 공개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의 세계유산 등재추진, 보존관리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정책 동향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를 꾸준히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