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상의 가치 돌아보는 ‘도시의 기억’ 사진전
울산, 일상의 가치 돌아보는 ‘도시의 기억’ 사진전
  • 김보은
  • 승인 2020.02.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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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포토웍스 25일~내달 2일까지 문예회관
지선희 作.
지선희 作.

 

중문포토웍스가 창립 5주년을 맞아 ‘도시의 기억’을 들여다본다.

‘도시의 기억’ 사진전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린다.

중문포토웍스는 매년 전시주제를 1년 전부터 결정해 준비한다. ‘중앙동 골목길’, ‘지금, 그때’, ‘도시공간’, ‘도시의 재구성’ 등 우리가 사는 공간인 ‘도시’와 관련한 주제를 다뤘다.

이번 전시는 도시를 주제로 한 다섯번째 사진전으로 15명의 회원이 참여해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작품의 규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로운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꾸며진다.

참여 회원들은 ‘인간의 소통 방식과 관계 형성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형성됐는가?’를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하면서 각자의 기억을 사진으로 찍고 새겼다.

이는 도시의 상징적 가치 못지않게 중요한 일상의 가치를 주의깊게 보기 위해서다.

또한 표면에 나타나는 구조적인 면과 그 속에서 다른 이들이 어우러져 사는 관계성을 포인트 있게 다루며 도시라는 공간의 겉과 속을 투명하게 살펴본다.

전시기획을 맡은 권일 사진작가는 “보이지 않는 내밀한 공간을 포함한 도시는 삶의 그릇이다. 잘 빚어진 그릇 속에는 욕망과 애환, 열정이 있다”며 “도시는 사람이 산다는데서 의미가 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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