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사고 줄이기 100일 총력전
부산, 교통사고 줄이기 100일 총력전
  • 김종창
  • 승인 2020.02.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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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 순찰차 동원 특별 근무·교통안전시설 보강 등 계획
지난해 감소하던 부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근 4개월 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14일 기준)까지 부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44명이었다.

이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25명보다 76%(19명)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해 2∼10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90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115명)보다 22%(25명)가량 감소하던 것이 11월부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면 앞으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줄이기 100일 계획에 돌입했다.

먼저 야간·새벽 시간대에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에 캠코더와 이동식 과속 카메라를 설치해 단속하고, 사이드카(교통 오토바이)나 암행 순찰차를 최대한 동원해 특별 근무를 한다.

특히 상습 교통법규 위반 지역에는 사이드카 안전기동팀 2개 팀을 투입해 법규 질서 확립에 나선다. 단속과 함께 중앙분리대, 안전펜스, 어린이보호구역 무인카메라, 가로등 밝기 개선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고위험 구간에는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증설하고 재배치하고, 노인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을 찾아가는 방문 교육도 할 예정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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