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미취업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0년 산하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사업’을 시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울산시에 주민등록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로 9개 공공기관에서 총 60명을 모집한다.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청년인턴 채용사업은 울산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2017년부터 청년의 능력 개발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보를 위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턴 경험이 취업 역량과 능력 개발의 한 축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기관은 울산시설공단, 울산발전연구원, 울산도시공사,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울산문화재단 등 9곳이다.
채용 시기와 방법 등은 기관별 직무와 예산 상황 등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6억3천만원으로 시비 2억3천400만원과 공공기관 예산 3억9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3명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매년 참가 청년들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년인턴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하 공공기관 청년인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사회 이해도와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울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