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남녀 통합당직제 추진
울주군, 남녀 통합당직제 추진
  • 성봉석
  • 승인 2020.02.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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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여성공무원 숙직 시행
오는 4월부터 울산시 울주군 공무원들이 양성평등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4월부터 기존 남성 공무원의 전유물이던 야간 숙직을 성별과 무관하게 남녀 통합당직제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 공무원의 당직근무는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으로 나눴다. 근무자 역시 일직은 여성 공무원, 숙직은 남성 공무원으로 나눠서 맡아 왔다. 그러나 울주군이 이달 당직제도 개선을 위한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여자 공무원 숙직에 찬성하면서 이번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설문에는 재직자 1천58명 중 469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성비는 남자 56%, 여자 44%이다.

울주군은 다음달 한 달 동안 임신(육아) 등 당직 근무 제외 대상자 기준과 당직실 정비 등 제도 시행과 관련된 장애 요소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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