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강동오토캠핑장 8월 개장 준비 ‘분주’
울산 북구 강동오토캠핑장 8월 개장 준비 ‘분주’
  • 김원경
  • 승인 2020.02.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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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 19면·카라반 6면 등 조성4천만원 들여 인터넷예약시스템 구축멸종위기 갯봄맞이꽃 보호대책 수립군락지서 20m 이격·상시 모니터링
갯봄맞이꽃 보호대책 수립협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8월 공사 재개한 강동오토캠핑장이 공정률 65%를 보이며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갯봄맞이꽃 보호대책 수립협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8월 공사 재개한 강동오토캠핑장이 공정률 65%를 보이며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 북구 당사동 강동오토캠핑장이 올 여름 개장한다.

멸종기위기종인 갯봄맞이꽃 서식지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됐던 강동오토캠핑장이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강동오토캠핑장은 북구 당사동 87번지 일원에 71억4천9백만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9천401㎡ 규모로 오토캠핑장 19면, 카라반 캠핑장 6면,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을 갖춘 관리동 1동 등 부대시설을 갖춘다.

사이트 1면의 크기는 가로 10m, 세로 9.5m로 타 오토캠핑장에 비해 크고, 사이트 간의 간격도 넓어 이용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로 인접한 사이트 6면은 2.3m가량 높이의 필로티 구조로 조성했다. 모든 사이트가 동해 바다를 향하고 있어 조망권이 탁월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대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토공작업 완료 후 관리동 및 필로티 설치 중으로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완공, 개장 전 운영인력 관리 및 시범운영을 거쳐 8월 여름께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는 캠핑장 안내와 인터넷예약시스템 구축을 위해 4천만원을 들여 홈페이지 개발에 들어간다.

강동오토캠핑장은 지난해 6월 완공을 목표로 2018년 11월 조성사업에 착공했지만 사업부지 내 멸종위기식물인 갯봄맞이꽃 군락지가 발견되면서 시작단계에서 전면 중단됐다.

이후 사업부지는 꽃 서식지로부터 20m 떨어진 곳에 당초 계획보다 사이트 2면을 줄여 조성, 서식지 출입통제를 위한 높이 1.2m의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갯봄맞이꽃 보호대책 수립협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8월 공사 재개에 들어갔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갯봄맞이꽃은 5~9월 연분홍색 꽃을 피우는 앵초목에 속한 쌍떡잎식물로 속초와 포항 등 바닷가 습지에서만 서식하는 북방계 희귀식물이다. 2013년 울산 당사해안 지역에서 첫 발견된 갯봄맞이 군락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곳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북구는 갯봄맞이꽃이 멸종위기식물인 만큼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갯봄맞이꽃 서식지 모니터링을 시작했다”며 “향후 5년간 보호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캠핑장 조성으로 보호식물이 무단채취,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보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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