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예방 만전
울산시, 코로나19 예방 만전
  • 이상길
  • 승인 2020.02.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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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구·군에 재난관리기금 교부 등

울산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전방위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드는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 6억원을 구·군에 최근 교부했다. 구·군별 교부금은 중구 2억원·남구·동구·북구·울주군 각 1억원이다.

시는 구·군에서 신청한 금액, 자체 재난관리기금 보유 현황,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교부 기준을 결정했다.

교부된 재난관리기금은 구·군에서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 방역소독 용역, 홍보물 제작, 선별진료소 운영 등에 쓰인다.

아울러 시는 재난관리기금으로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입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재난 취약계층 9만여명이다.

시는 마스크 등 개인위생 물품을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이들에게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다만 단기간에 소요량 전체를 확보하기 어렵고, 대량 구매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위생 물품 공급이 가능한 업체에 선주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스크 공급 부족 상황으로 재난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할 수밖에 없지만, 공급이 원활해지면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에도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염증 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버스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키로 했다. 버스 외 대중교통에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확진 환자나 자가격리자 없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시민도 안전 수칙을 지키는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6일 현재 국내에선 총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9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없다. 울산의 경우 7명의 접촉자 및 17명의 능동감시자가 있었으나 접촉자는 모두 격리 해제됐고, 능동감시자의 경우 14명이 격리 해제됐다. 나머지 3명은 감시 중이다. 확진자는 아직 없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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