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금융기관, ‘상생금융’ 위해 손잡았다
울산시·금융기관, ‘상생금융’ 위해 손잡았다
  • 이상길
  • 승인 2020.02.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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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기·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공동 협력… 대출이자 1% 본인부담제 등 추진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지역 13개 금융기관장은 1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 공동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태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지역 13개 금융기관장은 1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 공동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태준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울산지역 경기침체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울산시와 지역 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는 13일 오전 7층 상황실에서 13개 금융기관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공동 협력하기 위한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BNK경남은행 울산본부장 등 13개 지역 시중은행 본부(지점)장과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운영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년 재정적 지원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재정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시는 올해도 신용도가 높은 대출차주가 금융권과 시의 대출금리 혜택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시 중소기업자금에 ‘대출이자 1% 본인부담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이 울산시의 자금을 통해 대출이자의 1.2~3%까지 이자를 지원받아 최종 본인부담 이자가 1% 이하가 될 경우 1%까지 본인이 부담하고 1% 초과분을 지원하는 것으로 공정한 재정 배분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상공인자금 울산신용보증재단 접수방법을 온라인 접수로 전환해 소상공인자금 접수 때마다 반복되던 밤새 줄 서는 상황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소상공인 자금에 ‘3.45% 금리상한제’를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3.45% 금리상한제는 협약은행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은행들의 공모 신청에 따른 결과이다.

한편 송철호 시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해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펼쳤다.

송 시장은 중구 우정동 태화루 사거리 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해 운수 종사자를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손세정제를 뿌려주며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앞서 시는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887대 전체 시내버스에 매일 수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운수 종사자들은 운행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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