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금1·은1 수확17개 시·도 중 11위로 껑충 “마지막날 대회전 금 2~3개 예상”
기다리던 금맥이 터졌다.
13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키에서 울산시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단숨에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가 됐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 일반부 청각부문에 출전한 정수환 선수와 박승호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딴 정수환 선수는 1차, 2차시기 합계 1분49초65의 기록으로 울산시 박승호 선수(1분50초15)를 제쳤다. 이 두 선수는 모두 메아리학교 출신으로 학생 때부터 알파인스키 톱클래스를 유지해 왔다.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였던 메아리복지원 김미연 선수가 1차시기에서 넘어지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메아리학교 김태희 선수는 초등학생(6학년)으로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상위 선수들과 경쟁하며 4위를 차지해 ‘스키 꿈나무’를 예약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울산시는 알파인스키에서 전국 최장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일(14일) 마지막날 대회전 경기가 있어 금메달 2~3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동계체전에 4개 종목(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빙상(쇼트트랙), 휠체어컬링)에 선수 13명, 임원 및 보호자 25명 총 38명이 참가하고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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