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13일 ‘뽀로로테마파크’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울산 북구, 13일 ‘뽀로로테마파크’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 김원경
  • 승인 2020.02.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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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행정절차 검토 후 시행허가까지 5개월 예정롯데 제외 첫 민간사업… 민간투자 확산 기대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 조성사업 조감도.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 조성사업 조감도.

 

울산시 북구가 강동관광단지 내 뽀로로테마파크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북구는 13일 주식회사 재상을 뽀로로테마파크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재상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사업 대상 토지 면적의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토지소유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는 등 자금조달계획과 재무능력, 사업계획서 등이 법적 요건을 갖춰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재상은 사업 대상지 사유지(6만7천548㎡) 중 70%를 확보하고 지난달 초 토지소유권 이전등기 완료 후 지난달 16일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서를 북구에 접수했다.

뽀로로테마파크가 첫 삽을 뜨기까지는 △유원지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신청 및 고시 △나머지 30% 토지 매입 △관광단지 조성사업 시행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북구는 법적 절차에 따라 검토 후 시행허가 까지 최소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는 북구 산하동 554-3 외 50필지, 대지면적 8만1천830㎡에 총 사업비 3천800억원을 투입해 뽀로로·타요 테마파크(워터파크+드라이파크), 호텔, 컨벤션, 캐릭터상가, 뽀로로숲속마을(공원), 짚라인 등 국제적 규모의 가족형리조트로 조성된다.

빠르면 7월 착공해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된다면 강동관광단지 내 이미 조성된 안전체험관(2018), 키즈오토파크(2019)와 연계해 국내 가족 휴양지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사업이 흐지부지 되고 있는 롯데리조트를 제외한 강동관광단지의 첫 민간사업인 만큼 강동권의 민간투자 붐 확산에도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운영기간 최대 1만1천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 6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7천억원 정도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시행자로 지정이 된 ㈜재상은 부동산개발 및 주택 임대사업, 아파트 상업시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이다.

자본총액은 94억원,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아파트(칠곡석적, 동해아파트 등)와 토지(충주산업단지 및 영천네츄럴스프링스) 등 약 450억원의 추가 자산을 보유한 상태다. ㈜효정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으며 두 기업의 총 자산은 약 82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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