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경주-한수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 박대호
  • 승인 2020.02.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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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공공건물 옥상 등 공유재산에 태양광 설치
경북 경주시가 공유재산을 활용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협력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분야 상생발전을 위해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태양광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주시 공유재산 활용 공익형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더불어 RPS의무공급량을 확보하게 된다.

RPS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로 발전사업자가 총발전량의 일정비율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해 공급한다.

경주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맞춰 토지, 건물 등 공유재산을 활용한 임대료 등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양광사업은 공유재산 중 주차장 또는 공공건물 옥상 등의 공유재산을 활용해 추진한다. 태양광 설치, 유지관리, 사후처리 등의 사업비는 한수원이 부담해 추진한다.

한수원은 올해 143억원을 투자해 약 7 ㎿ 태양광설비를 구축할 계획으로, 연간 1만5천33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9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지원, 임대료 수입 외에 사계절 눈, 비 햇빛 등 차단으로 공공시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한수원은 경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주지역에서 태양광사업 가능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과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공공부지 임대료 수익, 공공시설 이용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업체, 장비, 인력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하는 지역발전의 성공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공기업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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